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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경주에서의 마지막, 감은사지 & 문무대왕릉

경주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문무대왕릉을 보러가기로 했다. 문무왕이 자신이 죽은 뒤 용이되어 왜구의 침입을 막겠다하여 동해에서 장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바다에 왕릉이 있다는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였다. 가는길에 감은사지도 있어 겸사겸사 보고가는데 감은사역시 문무왕과 연관이 있었다. 문무왕 시절에 감은사를 짓고있었는데 완공되는 것을 못보고 죽은 뒤, 신문왕이 뒤를 이어 완공하였다고한다. 또한 감은사의 금당은 문무왕의 화신인 용이 올 수 있도록 건설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큰 절은 아니었던 것 같다. 워낙 신라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겠다.



양쪽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다. 어떻게 석탑을 저리 높게 쌓을 수 있었을까.




큰 나무 한 그루가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의 땀을 식혀주고 있다.


감은사지에서 나와서 문무대왕릉으로 향했다. 네비에 이견대라는 곳이 있어서 잠깐 들러볼까 해서 해안가로 나왔는데 해수욕 즐기는 사람들과 텐트가 있었다. 그런데 물이 상당히 더럽다. 사진에보이는 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데 낚시해서 먹을 수 있을런지 ㅡ.ㅜ

또한 하류에는 아이들이 물이 얕아 물놀이를 즐기던데, 차라리 바다에서하렴 ㅠ.ㅠ

이견대는 차도에서 가야되서 그냥 패스하였다. 지나가면서 보니 정자 하나 있고 아무것도 없는 듯 했기 때문에...


저기가 문무대왕릉이다. 55mm 줌으로 땡겨도 이정도가 한계. 문무대왕릉은 새들의 쉼터가 되어주고있다.

생각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좀더 웅장하고 거대할 것 같았는데 그냥저냥 암초같은 느낌...

대왕암해수욕장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해수욕 즐기려는 사람들은 가까운 부산으로 간 것 같다.


문무대왕릉 앞에 식당에서 회를 먹을 수도 있다. 그런데 잠깐 들어가는데 주차비 3,000원을 받는다. 하는 수 없어 다른 곳에 세우고 잠시 걸어내려와 사진찍고 바로 돌아갔다. 

이로서 경주 여행은 끝~~~~~~~~ 덥지만 볼거리는 많았던 경주~ 나중에 한번 또 찾아도 좋을 법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