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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통영 해저터널을 가다

통영에서의 첫날밤, 여행의 마지막밤.

통영대교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는데, 낮에 주인아주머니께 연락이 왔다.

회 파티를 할건데 참석하려면 일인당 만원씩 내면 된다고...

이런걸 내심 기대했기에 참석하겠다 하였다.

숙소에가서 씻고 적당히 쉬다보니 회파티하는 시간 21시가 되었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주인장님의 한마디와 함께 처음 보는 분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었다.

시간은 23시까지, 하지만 아쉬웠던 지라 다들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나역시 아쉬웠고, 밤에 해저터널 야경 구경하러 가기로 한 일정이 생각나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 숙소를 나왔다.

형은 술을 많이 먹어서 정신이 오락가락, 강제로 끌고 나왔다. ㅋㅋ

숙소가 해저터널 남쪽 입구 근처였지만 해저터널 입구는 조금 다른 곳에 위치하기에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다.


해저터널 남쪽 입구. 생각보다 만이 멋져보이진 않았다. 실내 불빛이 아름답다고 들었었는데, 그냥 백열등 불빛만 흘러나왔다.


어두컴컴한 곳을 지나니 불빛이 켜진 곳에 도착. 터널의 길이는 대략 10분정도?


코너를 지나면 본격 바다 밑이다. 그전까진 지하터널. 허나 역시나 별 느낌은 없다. ㅋㅋ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이라고한다.  1931년도에 벌써 해저터널 뚫을 기술이 되었다니 놀랍다.

현재는 자전거와 사람만 다닐 수 있다. 바로 옆에 자동차용 충무교가 건설됐기에.


바닷속에 어떻게 건설했을까 궁금했는데 바닷물을 막아버렸다니... 그럼 거가대교도 이런식으로??????????????



해저터널의 북쪽 입구. 남쪽보다 거리가 더 밝다.


낮에 일어나 정리를 하고 떠나기 앞서 통영대교를 한컷 담아보았다. 숙소에 자정까지 도착해야된다는 주인장님의 얘기때문에 허겁지겁 돌아오느라 야경이 어땠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통영에서의 즐거운 하룻밤을 뒤로한채 다음목적지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러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