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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나이키 아쿠아삭 360 착용 후기

그간 물놀이용 신발이 없어서 맨발로 다녀서 발바닥이 매우 아팠습니다.
올해는 꼭 아쿠아슈즈를 장만해서 휴가를 가야겠다 마음 먹고,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결정한 아이템.
나이키 아쿠아삭 360 입니다.

여러가지 아쿠아 슈즈 중에서 나이키 아쿠아삭 360을 구매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디자인
2. 고무재질이 아닌 매시원단 사용 (크룩스재질 불호)
3. 브랜드

여러가지 아쿠아 슈즈를 찾아봤는데 딱 끌리는 디자인이 없었는데, 나이키 아쿠아삭 360의 경우 너무 아쿠아슈즈처럼 생기지도 않았고 날렵한 디자인? 에 끌렸습니다.
또한 고무재질은 피하고 매시 원단으로 찾았는데 다행이 나이키에서 새로 출시를 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신발을 신다보니 나이키 신발이 가장 편하게 느껴져서 최근에는나이키 위주로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ㅅ-

신발을 구매하고 난 뒤 제대로 찍어둔 사진이 없고 착샷만 있네요!!

▲제 발이 275인데 아쿠아삭의 경우 10단위로 나와서 270과 280중에서 270을 선택 했습니다.


▲아쿠아슈즈는 발에 딱 맞게 착용하는 분이 많다고하여 270으로 구매하여 신어보았는데 정말 틈 하나 없습니다. 덕분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맛 보게 되는데...



이번 여행때 태국 끄라비를 다녀왔습니다. 물놀이를 굉장히 좋아해서 새신발을 신고 다닐 생각에 기쁨2배 행복2배였었죠. 물놀이 뿐 아니라 우기였던 터라 평상시에도 신고 활동할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행가기 전부터 걱정은 있었습니다. 신발이 너무나도 작았기 때문에 신고 벗을 때 힘들었거든요.

발등 부분의 박음질 된 실 부분이 끊어지는 것 아냐? 라고 생각될 정도로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280이아닌 270을 선택했는가?!

280사이즈도 신어봤는데 앞부분에 엄지손가락 정도의 공간이 있을 정도로 헐렁해서 걸을 때 불편했습니다.

적당히 컸으면 280으로 선택했을텐데 너무 커서 물에서 걷다가 넘어질 것 같았거든요. ㅠㅅㅠ


여행 첫날 처음에는 핏되는 느낌에 좋았지만 물에 들어가는 순간 모래알갱이가 들어가서 빠지지 않았습니다. 빼려면 신발을 벗어야되는데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너무나도 작은 신발에 물까지 묻으니 더 안 벗겨지더라구요. 물론 다른 아쿠아슈즈들도 모래는 어쩔수 없을테지만 고무재질보다는 매시원단을 사용한 아쿠아슈즈가 모래에 더 취약한 것 같습니다.


신발을 좀 신다보니 발 뒤꿈치 부분이 아파왔습니다. 신발 뒷부분의 하얀색 재질이 좀 뻣뻣한데 그부분이 발 뒤꿈치를 못 살게 굴어서.... ㅠㅠ 저부분이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 105%가 사는 거였는데 발 건강은 아니었나봅니다.


물놀이를 끝마치고 숙소에 왔지만 그동안 깔창에 있는 물이 잘 안빠지고 그대로 남아있어서 걸을 때마다 질뻑거렸습니다. 깔창의 장점으로는 발이 일반 운동화처럼 상당히 편했는데, 막상 물에 들어갔다 나오고나니 빠르게 건조가안되서 찝찝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봤을 때에는 일반 깔창이 아니라 물이 잘 빠진다고 본 것 같았는데, 일반깔창과 거의 유사할 정도로 물이 상당히 안빠지더라구요. 따로 깔창을 빼서 하룻밤동안 말려봤는데 안빠졌을 정도.


깔창을 빼고 신발을 신으니 쿠션감은 없어져서 발바닥이 걸을 때 편하진 않았지만 신고 벗을 때 편했습니다. 또한 발뒷굼치를 공격하는 것도 상당부분 줄어들어서 밴드 붙이고 나니 크게 악화되지도 않았습니다. 문제는 오래 신다보니 발바닥부분에 있는 재봉매듭? 부분과 발이 비비적거리더니 발뒤꿈치와 마찬가지로 빨갛게 변하며 아프더라구요. 다행이 마지막날이라서 더 신지는 않아도되서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여행을 갔다오면서 생각해보았는데, 신발도 사이즈가 작은 것 치고 너무 불편했던 점. 발뒤꿈치부분의 하얀색 재질을 없애고 매시원단으로 만들었으면 착용감이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물론 신발 선택을 제대로 못한 제게 가장 큰 잘못이 있겠죠...

신발을 사지 않았던가, 아니면 걷기 좀 불편하더라도 280으로 샀었어야 했었습니다. ㅠㅠ

(매장직원은 270을 추천... ㅂㄷㅂㄷ)


그간 신발 신으며 생각난 점을 다 적다보니 꽤 길어졌네요. 아래에 장/단점 요약해보겠습니다.


장점


1. 나이키의 날렵한 디자인

2. 매시원단의 부드러움

3. 깔창이 주는 편안함


단점


1. 사이즈가 10단위로만 나와서 275처럼 어중간한 사이즈는 신발 사이즈 선택하기 어려움

2. 발뒤꿈치 재질이 굉장히 뻣뻣하여 다칠수 있음

3. 편안함을 주는 깔창이 비수가 되어 발에 꽂힘

4. 크룩스같은 고무재질로 된 아쿠아슈즈보다 신고 벗기 불편함(모래에 더 취약)



발사이즈가 10 단위로 끝나는 분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