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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아버지가 과자를 사오셨다.

아버지가 오늘 자전거 타고 오시면서 과자를 사오셨다.
호떡과 매우 비슷한 과자. 과자라고 하면 맞는 건가.
호떡이 좀 얇아지고 속안에 공기가 차오르면 오늘 먹은 과자랑 비슷하게 생겼을거다.
하나를 다 먹고 너무 달았지만 어머니가 남긴 반쪽을 또 먹었다.
밥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밥맛이 없진 않았다.
오늘의 저녁은 떡밥.
나는 물고기.
물조정을 하지 않고 하시는 바람에 밥이 아닌 떡밥이 된 것.
그래도 이 것만의 특별한 맛이 있었다.
끈적끈적한 것이 내가 좋아하는 찰밥과도 비슷했다.
떡밥이 얼마 안남아서 다먹으려고 일단 한 그릇을 먹었지만, 생각보다 남은 양이 많아서 포기하고 숟갈을 놓았다.
그리곤 마지막 하나 남아있는 과자를 먹음으로써 오늘 저녁식사는 끝이 났다.
항상 많이 먹는 것 같은데 살은 언제 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