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OA-BTKBDA) 구매 후기

메모장에 적은 뒤 PC로 옮겨 적거나 미팅 때, 손으로 메모하기 불편해서 간단히 폰에 연결하여 사용할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고 있었습니다. 사실 몇 달 전부터 찾다가 맘에 드는 제품이 없어서 잊고 지내다 미팅이 많아지며 다시 구매욕이 살아 났습니다.

구매할 때 중요하게 본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키 배열이 타자 치는데 편리하게 되어있나
2. 가격
3. 충전방식(5핀사용)
4. 디자인 및 휴대성

키 배열이 나쁘면 사용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을 것이며, 오타가 많아지면 손으로 쓰는 것 보다 못하기에 가장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또한 사용하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5만원 이하로 찾았습니다.
사실 태양광 충전방식으로 출시된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었는데 값이 너무 비싸기도 했고 iOS용도로 나왔습니다. ㅠㅅㅠ
충전방식도 꽤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만약 AA건전지 처럼 외부 배터리를 넣는 방식은 건전지 불량으로 인해 제품까지 망가질 위험이 있다고 생각해서 자체 충전 가능한 제품으로 찾았습니다.
디자인 및 휴대성은 크게 신경 안 썼지만, 스마트폰 거치할 수 있는 제품이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 모든 것을 고려하려 구매한 제품이 오아에서 출시한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입니다. 2017년 버전 같은데 왜 예전에 검색했을 땐 안나왔는지...

ㄴ우체국 택배로 완충제 없이 도착하였습니다. 박스에 꽉 끼는 사이즈라서 별도 충격은 없어 보기인 했으나 살짝 아쉬운 부분. 색상은 검정으로 구매하였으나 매진으로 흰색상만 남았다고하여 흰색으로 구매했는데 깔끔한게 만족스럽네요.

ㄴ개봉을 해보면, 블루투스 키보드와 사용설명서, 제품 교환 환불증서, 5핀 충전 케이플이 있습니다.

ㄴ첫 페어링 할 때 번호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블루투스 키보드에 있는 숫자 누르고 엔터를 눌러야 완료 됩니다. 이런 방식은 처음이라 순간 당황을 ㅎㅅㅎ

ㄴ키보드 하나로 거치대까지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2시간 정도 있으면 완충되고 빨간 불이 소등됩니다. 온/오프 버튼과 커넥트 버튼으로 단순해서 좋네요.

ㄴ거치대까지 총 4단 접이식입니다. 다 접게되면 크기가 상당히 작아서 휴대하기 편할 것 같네요.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도 붙어 있습니다.

ㄴ마지막으로 같이 보내준 5핀 케이블 입니다. 연결 부위가 불량이네요. 어차피 사용은 안 할 것 같은데, 마음이 좀... 다만 작동에는 이상이 없네요.

사실 이 제품을 사기 전에 블리츠에서 나온 접이식 키보드도 있던데 둘중 고민하다 오아 제품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블리츠 제품은 거치대부분이 좀 별로였습니다. ㅠㅅㅠ

지금 이 포스트도 오아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여 작성하였는데, 어제 제품 받아서 애국가 쓸 때에는 오타 없이 잘 됐는데 실사용할때는 오타가 좀 생기네요.
대부분 만족스러우나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1. 한/영 변환키 없음

2. 좁은 폭의 거치대

한/영 변환 키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유저인 경우는 시프트+스페이스바를 눌러야됩니다. 커맨드 키가 스페이스바 양쪽에 위치하고 있던데 하나를 없애고 한/영 키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마 안드로이드, 윈도우, iOS 등 여러가지 호환되게 하려면 어려워서 이렇게 만들었겠죵...

거치대 부분의 폭이 좁아서 큰 스마트폰 + 큰 케이스를 사용하는 제 경우에는 세로로 거치가 안되고 스러지네요. 폭을 좀 더 넓고 턱을 좀 더 높게 세웠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3만원대에 페어링도 잘 되고 빠르며 키감도 괜찮은 듯 하여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다만 전자제품이다보니 잘 고장날 것 같은 불안감은... 2년 이상만 탈 없이 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