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까먹고있다가 한달쯤 지난 포스팅.
모처럼 가족끼리 어디갈까 생각하다 날씨가 추워 멀리가긴 힘들고 가까운 곳을 생각하다보니,
집 근처에 있으면서 한번도 가지않았던 서대문형무소가 떠올랐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관람동선을 확인할 수 있게하여 관람객들의 편의를 생각했습니다.
이 것 뿐만 아니라 가는 길 바닥에 화살표도 붙여놔서 찾기 쉽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찾기 애매한 곳이 있긴했죠.
관람요금입니다. 어른은 1500원 청소년과 군인!은 1000원
을사오적...
미니어쳐로 만들어 두었는데 현재 모든 건물이 다 남아있지않습니다.
서대문형무소가 유명해서 다른곳은 별로 없는줄 알았는데 일제강점기 때 형무소 수가 전국에 꽤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빨래방망이를 보시며 겨울에 빨래하면 손이 얼어터진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저 고무신에 빨래할때 얼마나 추웠을까요.
이외에도 국사책에 나오지 않은 많은 독립운동이 있었습니다.
항상 헷갈리는 의사, 열사, 지사에 대해 설명해둔 부분도 있습니다.
가까이가서보니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었던 독립운동가들 사진입니다.
독립운동했던 모든분들의 사진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좀 들더라도 사진과 이름을 한번씩 보았습니다.
거만한 일본수사... 못마땅한 관람객들이 쓰레기를 투척했더라구요..
아무리 맘에 안들어도 관람하는 곳이니 쓰레기는 버리지맙시다!!
물고문...
사람을 넣고 발로 차고 돌리고해서 고문했다고하네요.
사람들이 이런쪽에는 머리가 잘돌아가는게 좀 무섭네요.
밥통이라하는데 밥통에보면 나무가있죠? 저게 수감자들 죄에 따라 밥 조금 먹게하려고 생각해낸거라하더군요.
그들에겐 죄일지몰라도 우리에겐 독립운동이었지요. 그러나 죄명이 독립운동인 사람은 없습니다.
힘든 노역을 하며 밥을 조금 먹고 휴식도 잘 못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이곳에 들어서니 밖보다 훨씬 추웠습니다. 옷을 따듯하게 입고갔음에도 추위를 많이 느꼈는데
예전엔 난방도안됐고 옷도 따듯하지 않았을텐데 얼마나 추웠을까요...
시구문이라고 고문하다 사람이 죽으면 몰래 빼내기위해 만들었다고하네요.
사형장입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귀신이 나타난다고하거나 이곳에서 귀신을 봤다는 사람이많았다고합니다.
억울하게 죽어간 독립운동가들의 혼이 아닐까요.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입니다.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삼일절이 다가와서그런지 태극기를 걸어두었습니다.
수감자들 운동하는 곳이라고하네요. 이렇게 만든이유는 수사 한명이 감시하기 용이하기위해서.
저런곳에서 무슨운동을 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옆이 독립공원이라 가봤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가 생각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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