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좋은 한국 영화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테러영화는 잘 만들지 않고, 큰 흥행했던 적이 있었던가?
더 테러라이브 같은경우는 꼭 "맨프롬어스"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 시작과 끝이 계속 방송실안에서 이루어지지만 충분히 스토리전개를 가능케하며 보는이로하여금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그 부분. 그것이 맨프롬어스와 유사했다.
영화의 결말에 대한 복선이 중간중간 나오고 있으며, 어떻게 보면 해피엔딩이라 볼 수 있겠다.
우리나라의 어두운 단면에 대해 얘기를 하며, 마지막에는 굴복하지않고 반항하는 모습을 통해 무거운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 수 있게 했다.
설국열차와 많이 비교되는 영화지만, 두 영화를 모두 본 사람들은 테러라이브도 굉장히 재밌었다고 말한다.
어쩌면 너무 큰 기대를 갖게해버린 설국열차의 마이너스 요인.
가벼운 테러물에 하정우의 연기만 기대하고 갔던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 플러스 요인.
이 두가지로 인해 테러라이브의 손을 들어주는게 아닐까 싶다.
4.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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