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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시자들 후기

거의 한달 다되서 본 영화. 감시자들.

모든 영화는 시작 후 5분이내로 관객 시선을 잡아야된다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봅니다.

첫 5분까지는 배우들이 서로 눈치주고받는 느낌이 들어서 다들 범죄자인줄알았는데, 한명 빼고는 경찰이었더군요.

그것도 시험 테스트중인... 꽤 시간이 흘러서 설경구, 한효주가 대화하는 모습보고야 알았습니다.

이부분 약간만 짧은 호흡으로 해줬다면 더 좋았을법하는 아쉬움이... ^^;


개인적으로 배우들 개성이 넘쳤다고 봅니다. 그중 최고는 마성의 정우성!

비트, 태양은 없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다음으로 본 영화인데 연륜이 쌓이니 연기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는 생각을 갖았습니다.

설경구는 공공의적부터 시작해서 봤지만 불미스런사건이 있어서 약간 꺼려졌습니다. 이 영화를 이리 늦게 본 이유도 조금...

역시나 설경구는 범죄, 경찰 물의 거친 역에 많이 나오고 잘 어울리네요. 이번에는 특유의 폭발적인 연기는 안나왔지만 캐릭터 뚜렸했다고 봅니다. 어쩌면 공공의 적에서 너무 과격하게 나왔던 것일 수도.

한효주는 참 예뻤습니다. 캐릭터로 보는 한효주는 녹고 있는 얼음.

첨엔 좀 딱딱하게 나왔지만 후반엔 유~ 하게 바껴서.

한효주가 출연하는 영화는 두편밖에 못봐서 어떤 배운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영화 처음 보면서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가 계속 생각났습니다.

정우성이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는 부분. 마치 석호필 처럼. 

또한 정우성이 마지막부분에서 싸울때는 마치 "올드보이" 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습니다.

으~ 카리스마!!!!!!!!! 마성의 정우성 ㅋㅋ


영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처음과 끝 부분의 호흡이 너무 길었고, 중간부분이 좀 짧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첫번째 사건 발생이후 제대로 알기도 전에 갑자기 두번째 사건 터지고 그러고 바로 세번째 사건을 조사하며 발생하는 일들..

영화시간은 2시간.


중간중간 좀 아쉬운 장면들이 좀 보여서.. 제 평점은 3.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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