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신을 기념으로 가족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저는 대부분 자고있어서 눈뜨니 충주휴게소였고 잠깐 내려서 설렁탕 먹고 또 자고 일어나보니 월악산에 도착했네요.
아..알프스!!
덕주사-영봉-덕주사가 오늘의 계획입니다. 등산하는데 꽤 걸리기에 오후 2시부턴 산행 통제네요. 그런데 내려올때보니깐 침낭들고 올라가는 사람이있던데...
물이 참 맑고 좋네요. 깨끗!! 상수도원이라 못들어가게해서 더 깨끗한듯!
사실 산양 보고 싶었는데 안 나타났어요. 귀여울것같았는데.
오늘의 목적지는 영봉. 하지만 3.4Km가 남은 구간은 이미 1.5Km오르고 난뒤 찍은 이정표. 오늘의 등산은 4.9Km X 2 = 9.8Km
중간에 마애불도 잠시 들렀습니다.
예전에 저렇게 조각을 할 수 있었는지 대단합니다.
올라야할 곳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ㅠㅠ 슬슬 다리에 무리가 오긴하지만 중간에 멈출 순 없죠.
경치 좋고~
중간에 정체모를 동굴? 도 보이네요.
소나무도 멋있네요.
다행이 날씨가 좋아서 구경하는 데에도 좋았습니다.
멀리~ 마을이 보이네요.
한참 올랐다 생각했지만 마애불부터 1.2Km밖에 못올라왔네요.
피곤에 지친 모습과 마지막 고지인 영봉을 배경으로 한장 찍었습니다. 금방이라도쓰러질 것같아...
산에 구름의 그림자가 걸친게 더 높은산에 오르지 않으면 못 보는 관경이죠. ^^
중간에 흰색으로 보이는 곳은 헬리곱터착륙지점. 구름에선 빛이 뿜어져나오고, 저 멀리 보이는 산은 마치 수묵화의 한장면 같고, 바로 앞은 내가 땀을 흘렸던곳. ㅠ.ㅠ
귀...귀여워... 도마뱀.. 영봉 올라가보니 바위에 있길래 손에 타게했어요. 그대로 있다간 사람들에게 밟힐 것 같아서.
일광욕 즐기려 온 것 같은데 봉변 당할뻔 했네요. 조금 관찰하다 풀잎위에 놓아주었어요.
운동을 안하다 너무 무리해서인지, 굉장히 피곤해서 저녁먹고 일찍 잠들었답니다~ 왜 월악산인가 했더니 이제 알 것 같네요.
6시간 코스라 했지만 정상에서 점심먹고 내려오는데 5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중간에 휴식을 거의 안했거든요.
산정상에서 취사하시는 분이있어서 굉장히 놀랬습니다. 프라이팬에 야채랑 햄올려놓고 볶으시던데... 그러다 산불나면 어쩌려고. 확 신고하려다가 차마... ㅠ.ㅠ 산에선 취사금지. 자기자리 정리는 물론,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셔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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