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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신촌 술익는 마을에서 간단히 한잔~

친구가 신촌에 있는 369 호프에 가자고 했는데, 찾아보니 끌리지 않아 대안책으로 여러가지 찾다가 발견한 술집!

다른분들 블로그 보다가 쇠고기 다다끼 사진이 너무 맛있게 보여서, 오늘은 이 걸 먹어야겠다 생각을 했죠.

저녁을 안 먹고 갔기에 도시락과 쇠고기 다다끼 그리고 바나나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먼저 기대하던 쇠고기 다다끼가 나오고~


카메라가 없어 폰으로 찍었는데 집에서보니 역시나 화질구지... ㅋㅋ

일단 나온 모습을 보고 굉장히 정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 전문가이지만 재료는 신선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맛은 괜찮았습니다만, 너무 새콤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샐러드용 드레싱에 레몬이 너무 많이 들어갔습니다. ㅠㅠ

아늑하고 실내 분위기가 괜찮아서 여성층을 타겟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가요? 맛 역시 여성층을 노려 새콤하게!!

같이 먹는 친구는 너무 새콤하다고 잘 못 먹더라구요. 그래서 샐러드 위에 미리 올려두고 조금 뒤에 먹으라 했더니 그제서야 먹던~

저도 드레싱을 덜 먹으니깐 맛있더라구요. 음식 본연의 맛을 위해 레몬은 조금만 사용해주셨으면 먹으러 자주 갈듯!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진 않았습니다. 16,000원이었던가 17,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신촌에 있는 호프집에가면 아직도 11,000원에 세가지 메뉴 주는 곳이 있기는 합니다만, 썩 발걸음은 안내키죠.

요즘엔 단품 1~2만원 가격대로 장사하는 곳이 많은데 잘 찾아보시면 양도 많고 맛도 좋은 곳 꽤 됩니다.


골뱅이무침과 도시락은 사진이 없는데요.

골뱅이무침도 채소는 신선하고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재료는 괜찮은 걸 쓰는듯 싶네요.

도시락은 맛있게 해주려는 노력이긴한데 너무 짰어요. 계란위에 뿌려져있던 맛이랑밥이랑?? 같은 가루가있던데 그게 굉장히 짰고 볶은 김치 역시 ㅠ.ㅠ 저염식 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바나나 막걸리 먹었는데 강추하는 술입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막걸리이긴한데 바나나쉐이크 먹는 그런 느낌. 1000ml를 진짜 금방 비워서 아쉬웠던 기억이 ㅋㅋ

글 쓰다보니 바나나 막걸리 또 먹고싶어지네요.


신촌 술익는 마을, 아늑한 술집이고 가격대도 비싸지 않아요. 이 곳에 간다면 바나나 막걸리는 꼭 드셔보시길!!


아디다스 골목으로 쭉 들어가심 나와요~